단양군이 인생사진 명소로 유명해진 적성면 이끼터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방문객이 급증하는 가을 성수기를 맞아 적성면 이끼터널 주변에 낙서 등 이끼 훼손을 금지하는 안내판을 3곳에 설치했다.
막대, 하트모양 등 안내판은 방문객의 이끼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끼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하트 모양 안내판에는 연인끼리 손을 잡고 이끼터널을 지나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로맨틱한 스토리텔링이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연인 간 사랑의 서약은 새롭게 조성된 경관 조형물에 남겨달라는 내용이 눈에 띈다.
군 관계자는 “자연이 만든 걸작으로 소개될 만큼 아름다운 단양 이끼터널을 찾는 방문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끼 터널을 오랫동안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이끼터널 보호에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에 설치한 안내판을 통해 이끼 훼손을 금지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안내판 이면에 차량 주차는 단양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주차장을 활용해 줄 것을 안내했다.
-
글쓴날 : [2021-10-24 10:32:33.0]
Copyrights ⓒ 단고을 단양신문 & http://dyinew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