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상천면 나누미봉사회(회장 안복남)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2021 사랑의 김장 담기’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배춧값 폭등과 김장 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김장을 포기한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한층 빨라진 추위에 맞춰 김장 시기를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겼다. 절임 배추와 각종 양념들을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마련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는 훈훈함이 가득했다. 이날 정성으로 버무린 150포기 김치는 홀로 사시는 관내 어르신 30세대에 비타민 가득한 과일인 귤과 함께 전달됐다. 회원들은 이달 중 백김치 50포기와 건새우 볶음 등 밑반찬 3가지를 만들어 저소득 취약계층 중 아동·청소년이 있는 14세대에 배부할 계획이다. 자원봉사를 시작한 지 30년이 넘는다는 안복남 회장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가 겨울철 이웃들의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길 바란다”며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더욱 활발히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상천면 나누미봉사회는 올해 반찬나누기 15회, 빨래봉사 3회, 일손돕기 25회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그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 결과 지난 6월에는 ‘충청북도 으뜸봉사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40만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 글쓴날 : [2021-11-07 09: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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