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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홍보맨 30년, 김진남 주무관 공직생활 마감

단양군의 찐 홍보맨 김진남 주무관(59)이 30년의 홍보 대장정을 뒤로하고 오는 29일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지난 30여 년 동안 단양의 홍보맨으로 한 우물만 판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2의 인생을 앞둔 상황에서 주마등처럼 스치는 지난 추억들을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김 주무관은 미소 띤 소회를 밝혔다. 1984년 3월부터 군청에서 주목군락감시원으로 근무한 김 주무관은 1990년 2월 문화공보실(現 정책기획담당관)에서 처음 홍보 업무를 시작했다. 그 후로 30여 년 간 매년 열리는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 등 군 대표 축제는 물론이고 크고 작은 군정 주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무거운 방송 장비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동분서주하는 날이 많았다. 관광 단양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자 홍보영상 제작·편집에 낮과 밤을 가리지 않았으며 질 높은 홍보 영상을 제작·송출해 단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 동료들도 인정하는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1999년에는 군 모범공무원에 선발됐으며 2008년에는 도정홍보 우수 공무원으로 충청북도지사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0년에는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상을 수상했다. 김 주무관은 충주댐 건설로 물에 잠긴 옛 단양의 거리, 풍경, 학교 등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을 자체편집·방송해 수몰민 아픔이 있는 단양군민들에게 30년 전 고향을 찾아주며 많은 호응을 받았던 일을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찼던 일로 꼽았다. 관내 마을방송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 매년 수백 건씩 발생하는 장비 고장이 있을 때 마다 주말도 불사하고 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해주며 ‘착한 맥가이버 공무원’으로 통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그 동안 매번 방송실에서 선배공무원들의 퇴임 행사를 덤덤하게 진행했지만 이번 행사에는 그렇지 못할 것 같다”며 “30년이 넘는 기간 행복한 공직생활을 이어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동료들과 마을 주민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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