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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단양군의원 290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일제강점기 신사터 자리의 단양충혼탑 이전 정책제안
안녕하십니까? 조성룡 의원 입니다. 먼저, 제290회 단양군의회 임시회를 맞이하여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장영갑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례없이 긴 장마와 폭우로 인한 수해피해 복구를 위해 불철주야 동분서주 하시는 류한우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이 자리를 빌려 지난 8월초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역량을 결집해 주신 관내 기관․단체와 군민 한분 한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행히, 우리군은 지난 8월 24일, 정부에서 발표한 3차 특별재난지역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해복구비는 일반복구비 879억원 외에 개선복구 사업비 681억원 등 총 1,560억원 중 1,29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되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안전건설과 직원 등 600여 전 직원들의 철저한 준비와 긍정의 힘, 그리고 3만여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만들어낸 정말 소중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류한우 군수님과 600여 공직자, 그리고 존경하는 3만여 군민여러분께 힘찬 응원의 박수를 드리면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발언의 소중한 시간을 빌려 단양인의 정신적 요람이라 할 수 있는 단양 충혼탑의 이전에 대한 정책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알고 계신가요? 일제 강점기 신사터 자리에 현 단양 충혼탑이 위치해 있습니다. !! 일본의 신사(神社)는 일본 종교인 신도(神道)의 사원으로, 신도는 본래 민간신앙이었으나 군국주의가 득세한 1926년 이후에 일본 국가 종교로 격상 되었고, 일제는 민족말살정책의 하나로 식민지 조선의 각지에 신사를 건립해 일본의 조상신에게 참배하도록 강요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8월 15일자 인터넷 언론사에 게재된 ‘식민 설움 충북 곳곳 일제 강요 신사참배 흔적’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면 군민 모두가 충혼탑 이전이 필요함을 공감하리라 생각됩니다. 기사내용은 대략 이러합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충북지부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충북에는 1945년 6월 일반 신사(神社) 3개와 이보다 규모가 작은 신사(神祠) 71개가 있었고, 당시 충북에 읍․면 수가 106개(읍4, 면102)였으니 1.5개 읍․면에 1개꼴로 신사가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뉴시스(2020.8.15.)‘식민 설움’충북 곳곳 일제 강요 신사참배 흔적」 또한, 이들 신사는 광복 직후 모두 불에 타거나 철거되면서 지금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으나 이 신사 자리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단군전이나 충혼탑 등이 들어서 있는데, 우리 단양군 충혼탑 자리가 바로 그 신사가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출처. 뉴시스(2020.8.15.)‘식민 설움’충북 곳곳 일제 강요 신사참배 흔적」 충혼탑 이전사업 추진을 제안 드립니다. 단양 충혼탑은 1968년 6월 6일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 현 위치에 건립되었으며, 6.25 전쟁 때 조국수호를 위하여 희생하신 전몰호국용사 선열들의 충성스러운 마음을 후세에 기리기 위하여 이규학 육군 소령 외 613위 호국영령을 봉안하고 매년 현충일에 영현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는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입니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치를 떨며 가기도 싫고 처다 보기도 싫었던 신사터, 그 자리에 이규학 육군 소령 외 613위 영령을 계속 모시는 것은 너무나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역 여론 또한 충혼탑 이전을 지속 건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충북지부 단양군지회는 충주댐 건설로 군청 소재지가 이전 되자 충혼탑을 군청소재지가 있는 신단양으로 이전하여 줄 것을 각종 모임 시 건의하기도 하였고, 또한 이수용 지회장 등은 1,620명의 충혼탑 이전촉구 서명을 받아 단양군에 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마땅히 충혼탑 이전의 필요성이 충분하기에 충혼탑 이전을 공론화하고, 적극적인 이전 추진을 제안합니다. 충혼탑 이전과 더불어 충혼탑을 애국정신의 교육장이 되도록 추진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류한우 군수님께서 현충일 추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호국 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희망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게 되었다.”라는 말씀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공감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오늘날 우리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젊음과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위훈과 거룩한 애국정신을 본받고, 호국정신을 후세에게 길이 전할 수 있도록 충혼탑을 애국정신의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큰 마음먹고 가는 충혼탑이 아니라 수시로 산책하면서, 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으면 더욱 좋고, 충혼탑 가까이 또 다른 호국 영령 등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는 조형물이 있다면 더 없이 좋을 듯합니다. 군청 뒤 대성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호국참전유공자 기념탑과 4.19혁명 지영헌 열사 민주 금자탑 부근 또는 소금정 공원 등 다양하게 군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군청소재지 적의 장소로 충혼탑을 이전하면 학생들과 어르신들도 자연스럽게 수시로, 쉽게 충혼탑을 찾게 될 것이고 일제강점기 신사터에 대한 조사·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충혼탑을 이전하게 된 배경 설명도 명시하여 역사 바로알기에도 한 몫을 하는 등 산 교육장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다시한번, 일제 강점기 신사터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현재의 충혼탑을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군청소재지로 이전하고, 충혼탑을 애국정신의 교육장이 되도록 추진하여 주실 것을 거듭 제안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특별히 관심가지고 시청하고 계시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들과 방청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9월 15일 단양군의회 조 성 룡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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