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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숨겨진 옛 맛을 책자에 담다

단양군 향토음식연구회(회장 강연숙)가 지역의 잊혀져가는 향토음식 49종을 발굴해「단양의 숨겨진 옛 맛을 찾아서」라는 요리 책자를 발간했다. 군 향토음식연구회 회원 40여 명은 올해 2월부터 관내 8개 읍·면 마을 회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 200여 분을 차례로 만나 면담을 통해 잊혀져가는 향토음식들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귀동냥과 고증을 통해 집대성한 요리법을 12회에 걸친 시연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레시피에 오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달 25일 요리 책자를 완성했다. 이번 책자는 지역 내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을 포함해 군 향토음식연구회의 27년간 노력의 결정체인 요리비법 등 지역 음식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았으며, 그 맛과 향을 기억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만들게 됐다. 군은 이번 요리 책자가 옛 음식을 그리워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이자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고 싶은 맛객들에겐 단양 음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단 점에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책자에는 흔한 잡초로 알려져 현대인들의 식탁에선 다소 생소한 망초대, 지칭개, 질경이를 활용한 요리법이 눈에 띄며, 이외에도 감자와 칡을 활용한 만두·칼국수와 옥수수와 아카시아를 활용한 떡 등 다채로운 요리법이 실렸다. 향토음식연구회 강연숙 회장은 “항상 옛 어른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책자가 제작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지역 어르신들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함께 해준 우리 향토음식연구회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종 축제와 행사를 통해 단양을 방문하는 많은분들에게 단양의 숨겨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 향토음식연구회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학습연구단체로 지역의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참신한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리 교육도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대다수의 회원이 요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4년에 처음 구성돼 현재까지 45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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