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곡초, ‘지역 사랑의 날’ 실시 단고을 단양신문

단양 가곡초, ‘지역 사랑의 날’ 실시

단양 가곡초등학교(교장 최병일)는 20일 ‘가곡초 지역사랑의 날’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날 가곡초 학생들은 장미터널을 시작으로 느림보 강물길 중 하나인 상상의 거리 걷기와 단양 구경전통시장 장보기를 체험했다. 가곡초에서 구입한 단양사랑상품권을 받아든 학생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구경시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전통시장 체험을 했다. 전날 부모님과 미리 계획했던 장보기 계획서를 들고 찬거리, 문구류 등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황진우 학생은 “엄마와 어떤 물건을 살지 미리 의논한 후에 직접 사보니 재밌다. 똑같은 물건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서 사야 할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 최병일 교장은 “비록 작은 손길이지만, 가곡초 학생들의 조그마한 움직임이 차가워진 지역 경제를 녹이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 이번 기회가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배우고, 지역사랑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곡초 지역사랑의 날’ 행사는 방역수칙에 따라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이날을 시작으로 6월 초까지 모든 본분교 학생들의 참가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