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곡초등학교(교장 최병일)는 학교공간혁신사업 ‘고운골 행복꿈터’를 조성하고 18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완공 교실을 공개하였다.
‘고운골 행복꿈터’는 교육공동체 중심의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조성된 6개 학년의 교실이다. 가곡초는 충청북도교육청 공모를 통해 2019년 8월, 행복․감성 NEW SPACE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후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디자인교육, 교육가족 설계 참여 및 전문가와의 아이디어 교류 등을 거쳐 2020년 12월, 공간혁신교실 ‘고운골 행복꿈터’를 완공하였다.
평범했던 교실이 다락방, 미끄럼틀, 독서코지, 씽크시설 등 놀이와 휴식, 위생과 안전, 소통과 학습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변신하였다. 하루 중 학생들이 가장 많이, 오래 머무는 공간인 교실이 사용자인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편리하고 편안하며 감각적인 입체학습공간으로 바뀐 것이다.
“이리 와보세요, 안전 쿠션이 있는 미끄럼틀이에요.” 학생들은 본인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조성된 교실을 자랑스러워했다. 학부모들은 “TV에서 본 외국 선진학교가 떠올랐다. 교실 곳곳에서 따로 또 같이 배우며 스스로 깨우치는 공부를 할 수 있겠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최병일 교장은 “사용자 설계 참여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학교 공간을 바꾼 이번 경험이 학교자치와 어우러져서,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는) 역량중심 교육활동을 실천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하였다.
가곡초등학교는 학생중심의 학교공간혁신을 실천함으로써 미래학교로서의 행복씨앗학교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