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대가초등학교(교장 최동섬)에서는 13일, 제76회 졸업식이 특별하게 진행됐다.
졸업식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졸업생 3명과 학부모, 4,5학년 등 적은 인원만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장에 입장하기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한 다음 입장하였다.
졸업식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재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제작한 ‘립덥’ 영상을 관람한 것이다. 립덥은 뮤직비디오와 유사한 형식의 UCC 동영상을 말한다. 본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연극으로 다 함께 여는 한마당 졸업 축제를 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연극을 실시할 수 없어서 졸업 축하 립덥으로 대신한 것이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박승호(5) 학생은 “립덥 영상은 한 번에 끝까지 찍어야 하는데 제가 풍선을 못 터트려 NG가 나서 다른 친구들에게 미안했다.”며 “그래도 선생님과 우리 학교 모든 친구와 함께 작품을 완성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