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대강초등학교(교장 이창기) 학생들이 5월 10일(금) 대강면 노인대학(대광장로교회) 어르신들을 찾아가 ‘2019. 찾아가는 꿈끼자랑 발표회’를 열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강초 학생들은(전교생 41명) 대강면 여러 마을에 거주하고 계신 50여분의 어르신들이 모인 대광장로교회로 찾아가 학교 공부 틈틈이 준비한 컵타, 리코더 2중주, 바이올린 합주, 노래 공연 등을 펼쳤다.
학생대표 유건, 홍예림 학생의 인사말로 시작된 발표회는 6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컵타 공연, 4, 5학년 학생들의 ‘에델바이스’, ‘퍼프와 재키’ 리코더 2중주, 방과후학교 바이올린 교실 어린이들의 ‘아리랑’ 외 4곡의 바이올린 합주, 저학년 학생들의 ‘퐁당퐁당’, ‘참 좋은 말’ 노래 공연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전교생이 무대로 모여 “할머니,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하고 인사를 드리며 공연을 마쳤다.
학생들이 무대를 펼칠 때 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친손자, 친손녀의 장기자랑을 보시는 것처럼 예쁘게 봐 주시고 큰 박수로 호응해 주시는 모습에 학생들도 뿌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올해 발표회는 4월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모임 회의를 통해 대강초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한 행사라 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회의를 통해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어떤 먹거리 선물을 준비할 지를 의논하여 결정하였고 그에 따라 틈틈이 준비하며 행사를 진행한 터라 학생들의 보람과 자긍심이 높았으리라 본다.
3년째 이 행사를 지켜봐 온 김영화 교감은 “오늘 발표는 감동이었다. 교회 관계자분들께서도 칭찬을 많이 해 주셨다. 수고한 학생들에게 칭찬 많이 해 주시라” 고 말했다.
학교에서의 배움을 통해 학생들이 키운 소질과 재능을 지역 사람들과 나누는 이런 행사가 계속 이루어지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