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12월까지 연중 학생 멘토링 1:1 자녀학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양고등학교 T-world 동아리 30여명이 주축이 되어 멘티를 찾아가서 1:1로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과목을 선택하고 주1회 1시간이상(연40시간 이상) 공부도 가르쳐주고 때로는 친구가 되어주면서 학습은 물론 정서지원까지 하게 함으로서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멘티는 단양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장애가정, 저소득가정 등 학습에 도움을 받고자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이면 모두가 대상이 된다.
현재 학생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한서영, 이채린, 김현주, 이예진 등 단양고 학생들이 참여를 하고 있고, 이 학생들에게 교육학과 진학 준비에 필요한 자원봉사 시간을 부여해 줌으로서 멘토와 멘티들 간 win-win 할 수 있도록 사업을 기획하였다.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한 학생은 취약계층 및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친다는 것이 생소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했는데 한달 동안 함께 하면서 학생선생님 이란 호칭도 좋았고, 언니로서 선배로서 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생기고, 나를 성장하게 해 준 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숙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아동·청소년들의 교육기회가 많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고,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사회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