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청소년에 대한 애정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온 한 독지가의 따뜻한 마음이 단양고 학생들의 감성을 울리고 있다.
단양군 대강면에 거주하는 조관희씨는 5월 14일 단양고를 찾아 빛결장학금으로 500만원을 단양고에 기탁하면서 “작은 금액이지만 이 장학금이 단양의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여 지역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조관희씨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에 걸쳐 빛결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약 500만원씩 총 3,000여만원의 금액을 장학금으로 단양고에 기탁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2018년까지 75명의 학생에게 2,5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였다.
이에 단양고 교장(손진원)은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나눔에 감사하고, 지역 독지가의 따뜻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교육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