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방서는 대한불교 천태종 구인사가 화재취약계층을 위해 기증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관내 주민들에게 보급을 완료했다.
단양소방서는 지난 5일까지 영춘면 백자리, 보발리 마을 등을 방문하여 구인사에서 전달받은 소형 수동식소화기(3.3kg), 단독형 감지기 300세트(1,200만원상당)를 설치했다.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는 상황에서 `17년 2월부터 소방시설법 에 의무설치토록 법이 개정되었고, 그동안 소방관서의 많은 홍보에도 불구하고 설치에 비용이 발생하여 아직도 많은 주택에서 기초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누리에 펼치고 있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는 지난 2월 총무원 2층 대회의실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전달식”을 진행하고 단양소방서에 소화기와 단독형 화재감지기로 구성된 가정용 소방물품을 전달하여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가 감소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문덕 스님은 "관내 어르신들이 화재 등의 재난에서 조금이라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물품을 증정하게 됐다“면서 ”물품 보급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이 소화기 등 소방용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방서 차원에서 사용법 교육 등을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성기 예방안전과장은 "사바세계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들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으로 해탈을 이끌어 주고 있는 구인사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 저감에 꼭 필요한 기초소방시설기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소방시설 설치로 재난사각지대에 놓인 영춘면 주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