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면 외중방리 주민인 김재덕 씨(67)가 최근 고향마을 후배들을 위해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 씨는 대강, 단성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이주한 뒤 60년 만에 고향인 단양에 돌아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단성중학교에 선뜻 내놨다.
김재덕 씨는 “사랑하는 고향을 위해 조그만 일이라도 하고 싶었다”며 “전달된 장학금이 후배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소재 덕성기계 대표로 재직 중인 김재덕씨는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봉사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단성중학교는 3명의 학생을 선정해 월 10만원씩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