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소방서(서장 임병수)는 이른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년(2016~2018)간 에어컨 등 냉방시설과 관련된 화재 건수는 총 691건으로 나타났으며 이가운데 69.2%가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소방서에서는 최근 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에어컨과 냉방기 사용전 주의사항 및 사전점검을 안내해 냉방기 관련 화재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실외기를 설치할 때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 △에어컨을 8시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의 열을 식혀야 하며,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뽑기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전선을 사용하고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손상은 없는지 확인 △실외기에 쌓인 먼지들을 자주 청소해주고 실외기 근처에 종이박스와 같이 불에 타는 물건을 두지 말 것을 조언했다.
단양소방서 관계자는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인 에어컨 실외기 안전을 미리 확인해 화재를 예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