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이웃을 돕기 위해 영춘면 사이곡리 허경진 이장을 비롯해 주민 10여 명이 지난 16일 사이곡리 1만6500㎡ 규모의 담배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허경진 이장은 “농번기가 시작됐지만 사다리 사고로 담배식재를 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이웃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게 됐다”며, “사고를 당한 농가가 하루빨리 쾌차하길 바라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서로 도와 어렵고 바쁜 시기를 잘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