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대강초등학교(교장 이창기) 학생들은 지난3일 1학기 들어 네 번째 ‘행복교육의 날’ 행사를 가졌다.
4월부터 매 달 하루를 학교-마을공동체가 함께 하는 ‘행복교육의 날’로 지정하여 4월에는 봄 생일잔치, 마을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민속놀이, 육남매 학교 텃밭 가꾸기를 실시하였고, 5월에는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간 꿈끼자랑 발표회, 에코단양 마을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한 목공체험 및 단양 지역 탐방 등이 이루어졌다.
이번 7월 행복교육의 날에는 여름에 태어난 친구들의 생일을 다 같이 축하해 주는 여름 생일잔치로 시작하여 전교생 동요부르기 대회로 이어졌다. 총 14팀이 참여한 동요대회는 1학년 동생들의 긴장된 몸짓과 목소리부터 4, 5학년의 끼가 넘치는 즐거운 무대까지 경쟁의 의미보다는 다함께 음악으로 행복해 지는 시간이 되었다. 동요대회가 끝나고 학생들이 가장 신나하는 대강 기네스가 열렸다. 전교 다모임에서 학생들의 회의를 통해 선정된 공 던지기, 신발 멀리 던지기,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림보, 우유갑 높이 쌓기, 도미노 많이 세우기, 한발로 오래 서기 등 총 14종목에 자유롭게 참여 종목을 선택하여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의 기록이 학교 기네스 게시판에 올라가기를 희망하며 열심히 참여하였다. 체육관 여기저기에서는 탄성과 아쉬움의 목소리가 뒤섞이며 즐거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대강초는 학기 초에 전교생을 한라산, 월악산, 백두산, 태백산, 지리산, 소백산이라는 우리나라 산 이름을 딴 육남매로 구성하여 전교 다모임 협의를 통해 오늘 ‘행복교육의 날’ 행사 뿐 만 아니라 학교 교육활동에서 육남매가 주체가 되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